항공법

항공기에서 반려동물이 사망했다면?

world-newinfo1 2025. 8. 14. 07:33

항공기에서 반려동물이 사망했다면?

최근 제주행 항공편에서 화물칸에 실린 반려견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내 반려동물 사고 시, 항공사와 보호자의 법적 책임이 어디까지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외 기준을 교차 비교하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5년 국내 상황과 제도개선 움직임

  • 제주행 항공기 화물칸 반려견 사망 사고
    2025년 7월, 한 여름 무더위 속 화물칸에 실린 반려견이 질식 및 과열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사망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져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원 내용에는 항공사의 방조보호자의 과실, 운송 시스템의 미비함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 해당 사건을 통해, 반려동물 운송 시 항공사와 보호자 모두 일정한 책임이 있음이 대중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항공기에서 반려동물이 사망했다면?

 

2. 해외 주요 판례 및 법적 책임 사례

① 중국(예시)

  • 한 반려견이 항공 운송 중 사망했을 때, 법원은 항공사의 운송인으로서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하고 보호자에게 감정적 위자료(정신적 손해 배상)를 인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 승무원의 요청으로 반려견을 머리 위 수납 공간(overhead bin)에 넣도록 한 뒤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항공사는 이후 이를 인정하며 책임을 받아들였고, 해당 장소에 동물을 보관하는 것은 절대 금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③ 미국 기타 사례

  • 리트리버를 항공사 잘못으로 잘못 처리된 케이지 운송 과정에서 사망한 사례. 항공사는 보호자에게 배송비와 치료 비용 등 일부 보상을 제시했지만, 보호자가 불충분하다며 거절하고 법적 대응을 진행한 사례도 있습니다.

3. 법적 책임의 범위: 항공사 vs 보호자

안전 의무 이행 운송 중 온도, 환기, 적절한 케이지 관리 등 ‘주의 의무’를 지고 있음 동물 상태 확인, 적절한 운송 방법 선택, 약관 숙지 등 ‘주의 의무’를 가져야 함
정서적 피해 보상 일부 국가 판례에서는 감정적 배상 가능 보호자로서 정당한 청구 가능 (주의 의무 위반 시)
공식 보상 방식 배송료 환불, 일부 의료비 보상, 기타 법적 합의 가능 합리적 보상 청구, 분쟁조정 또는 소송 대응 가능

4. 국내 제도적 허점과 향후 개선 방향

  • 위 사건을 계기로 반려동물 화물칸 운송 시 요구되는 환경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 대부분 항공사에서 단순 안내 수준에 그치고, 온도 관리, 케이지 기준, 화물칸 환경 통제 체계가 명확치 않습니다.
  • 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법적 제도와 업계 자율 기준 정비가 시급합니다.

5. 결론

  • 국내에서는 아직 법적 판례는 드물지만, 최근 사건을 통해 항공사와 보호자 모두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해외 사례들은 항공사의 실수나 불합리한 지시로 인한 사망 사고에 대해 법원이 항공사의 책임을 인정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보호자도 동물의 상태, 운송 조건, 항공사의 약관을 잘 확인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증빙 자료 확보정당한 청구 절차 준비가 필요함을 미리 알고 계셔야 하겠습니다.